
조효상 회고록 정도
내가 살아오면서 느낀 것은 마음을 움직이는 것보다 더 큰 위력은 없다는 것이다. 마음을 터치하는 자가 진정한 리더라는 말이 있듯이 정직과 신뢰로 감동을 주는 데서 부터 나의 모든 것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정도는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우리 회사에게 새로운 기회, 새로운 관계,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어주었고 오늘의 나를 있게 했다. 내가 걸어온 평생의 길은 정직과 신뢰로 걸어온 바른 길, 바로 정도였다. – 본문중에서 –
책 소개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글로 펴내기까지 몇 번을 망설였는지 모른다. 과연 남들 앞에 펼쳐 내보일만한 삶이었는지 스스로 철저한 검열이 필요했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니 고난을 헤쳐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인내하고 도전했던 나날들 이 있었다. 어느 한 순간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때가 없었다. 지독히도 가난했 던 어린 시절부터 숱한 시련과 극복을 담담히 겪어내며 대지정공(주)을 탄탄 히 일궈내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 걸음 한 걸음 빗나가지 않고 뚜벅뚜벅 정직 하게 그리고 정성껏 세상을 살아온 내가 보였다. 도움을 받은 만큼 꼭 세상에 보답하면서 살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 또한 보았다.
어쩌면 오늘날 내가 민선 초대 용인시체육회 회장이라는 과분한 자리에 오 를 수 있었던 것도 이같이 강인하고 겸허한 삶의 자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 까 생각해 본다. 나는 빈농의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했고, 아무런 도움 없이 혼자 일어섰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막막했던 세월이었다.
그러나 나는 할 수 있다는 다짐을 수없이 외치면서 나와의 싸움에서 승리 하고자 늘 노력했다. 내 삶에 포기라는 말은 없었다. 과골삼천이라는 말이 있 다. 다산 정약용이 귀양살이 20년 간 복사뼈에 구멍이 세 번이 나도록 공부와 집필에 매진하여 결국 실학을 집대성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나 또한 될 때까 지 끊임없는 도전을 반복했다. 도전은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니었다. 수많은 실 패와 새로운 도전을 통해 전문 기술을 쌓으며 앞을 내다보는 눈을 키워나갔 다. 그리하여 마침내 찾아온 인생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일개 회사 원으로 시작했던 내가 오늘날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크고 작은 이유들을정리해 글로 남긴다면 제법 의미있는 일이 되리라 생각했다.
먹고 살기조차 힘들었던 성장 과정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온갖 우여곡절 의 삶을 여기에 솔직하게 털어놨다. 진흙탕 속 가시밭길을 상처투성이의 맨발 로 고단하게 걸어온 나의 외로운 이야기가 지금 이 순간 힘들고 지쳐있는 이에 게 혹은 이제 막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누군가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도움 닫기의 발판이 되었으면 하고 감히 바라본다. 내 삶을 통해 통렬히 깨달았듯 이 하늘은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을 결코 외면하지 않기 때문이다.
엄혹했던 내 인생을 돌이켜보면 스스로 생각해도 참 가엾고 안쓰러울 때가 많다. 그럼에도 꿋꿋이 역경을 딛고 일어나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 인은 정직함이었다. 내 삶은 정직 그 자체였고 여전히 내 삶의 좌우명이자 우 리 가족, 우리 회사가 지켜나가야 할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고 있다. 갈수록 피 폐해져 가는 세상에 정직하고 착하게 사는 사람은 그저 순진하고 어리석은 바 보에 지나지 않으며 손해만 볼 뿐이라는 인식마저 팽배하다. 그러나, 앞으로의 세상에서 도덕성의 가치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필수불가결한 절대요소로 자리매김하게 되리라고 나는 확신한다.
내 삶에서 정직이 준 보답은 늘 정확했고 때론 과분했다. 강철보다 강하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감동이고, 감동의 원천은 바로 정직함이다. 사 람의 마음에 감동을 준다는 것은 새로운 기회, 새로운 관계, 새로운 세상으로 향한 문을 열어주는 단 하나의 열쇠다. 내 인생은 정직으로 시작했고, 정직으 로 살고 있으며, 정직으로 마칠 것이라고 다짐한다. 어쩌면 보잘것없는 인생 이 야기일지라도 부디 이 글이 여러분의 삶에 자그마한 희망의 불씨를 지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21년 11월 10일 대지정공(주) 회장 조효상
시인의 말
낙조를 본다.
문득 서러워진다.
열여섯 번째 시집을 출간한다.
수많은 계절의 환희와 고통을 생각한다.
통점이 생의 이곳저곳으로 옮겨 간다.
2023년 01월 시경재에서
김윤배
작가정보
대한민국 특장차 제작 전문회사인 대지정공(주) 조효상 회장은 1942년 강원도 홍천에서 출생해 충청북도 제천에서 성장했다.
우리나라 산업 초창기인 1960년대에 탱크로리계에 투신, 최고의 기 술자로 불리며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분뇨 수거차의 핵심 부품을 최초로 국산화 하여 우리나라 분뇨 수거차의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 했다.
1975년 2월 대지정공을 설립해 특장차 산업의 태동과 함께 성장하 면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
1990년 용인으로 이전해 오늘날까지 고림동, 원삼면, 남사면에 각각 제1, 제2, 제3공장을 지속적으로 증설,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오직 정직, 신뢰, 혁신을 경영이념으로 하여 45년을 한결같이 달 려온 대지정공은 현재 백암면에 1, 2, 3 공장을 아우르는 산업단지 조 성을 준비 중에 있다.
조효상 회장은 2000년대부터 해외수출로 선회, 수출 실적을 연일 갈아치우며 2017년 제54회 무역의 날 정부가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최 고의 훈장인 금탑산업훈장과 3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현재 국내시장 석권을 도모하면서 해외수출 1조원 시대를 향해 박 차를 가하며 특장차 산업의 세계 글로벌 리더로 비상하고 있다.
조효상 회장은 사회적 공헌과 봉사에 있어서도 늘 앞장서서 실천에 옮기고 있다. 용인시인재육성재단 고문위원장과 용인시축구협회장, 대 한축구협회 K3리그 용인시민축구단 구단주, 경기도생활체육축구연합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2020년에 민선 최초 용인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수상내역
금탑산업훈장, 1천만불 수출탑, 3천만불 수출탑, 산자부 글로벌조달 선도기업 선정,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선정, 중기부 글로벌강소기업 선 정, 산자부 뿌리기술 전문기업지정, 아주자동차대학 우수가족회사 선 정, 평창동계올림픽 협력사 선정, KDB 산업은행 ‘글로벌챌린저 200’선 정, 경기도일자리우수기업인증, 용인시 시민문화상, 대한축구협회 공 로상, 용인시체육진흥 표창, 경찰청장 표창, 용인시산업평화대상 외 다 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출판사 서평
〈요약 부분〉
내가 살아오면서 느낀 것은 마음을 움직이는 것보다
더 큰 위력은 없다는 것이다.
마음을 터치하는 자가 진정한 리더라는 말이 있듯이
정직과 신뢰로 감동을 주는 데서 부터 나의 모든 것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정도는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우리 회사에게 새로운 기회, 새로운 관계,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어주었고 오늘의 나를
있게 했다.
내가 걸어온 평생의 길은 정직과 신뢰로 걸어온 바른
길, 바로 정도였다.
– 본문중에서 –
〈서평〉
조효상 회고록 ‘정도’는 인간 조효상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관통해온 성공한 기업인의 삶을 보여준다. 세월이 변해 요즘 어린 사람들과 젊은이들한테 다소 낯설 수도 있겠지만 정직과 신뢰로 이룬 성공의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힘든 환경에서 살았고, 누군가의 도움 없이 혼자 일어서기가 막막했던 시절. 그러나 할 수 있다는 다짐을 수없이 외치다보니 결국 해내고 만 주인공 조효상. 그는 인생에 포기라는 말이 없었다. 될 때까지 하다 보니 됐다고 한다. 그게 전문성으로 쌓였고, 기회가 왔을 때 머뭇거리지 않는 힘이 됐다는 것이다.
1조 원 시대 수출을 코앞에 두고 있는 대지정공 주식회사 회장이자 대표이사인 조효상의 성곰담. 하늘은 결코 노력하는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그는 자신을 지켜주고 성공으로 이끌어준 1등 공신을 정직과 신뢰, 그리고 인내였다고 말한다.
목차
1. 나의 성장기
강원도 군두리에서 출생 _ 41 어린 시절의 기억 _ 43 내 고향 충청북도 제천 _ 46 6.25 전쟁과 어린 소년 _ 51 배움의 노력 _ 58
가슴에 새겨진 ‘정직’이라는 말 _ 63 결혼과 첫아들 _ 67
양구에서 포병 생활 _ 70
2. 거친 광야에 서다
상경 _ 75
평생 사업 탱크로리와 첫 만남 _ 80 탱크로리 조박사 _ 83
진공분뇨수거차 국산화 _ 87 교통사고 _ 93
먹던 참외를 패대기치다 _ 97
3. 나의 사업의 시작
조흥朝興 공업사 창업 _ 105 아버님의 가르침 _ 110 최고가 되기 위한 상처 _ 112 기회와 인연 _ 115
매출 신고를 누락했다니 _ 120 정직과 품질 _ 123
최초의 내 집 마련과 아버지 작고 _ 128 마지막 선비셨던 아버지 _ 131
자동차 정비진흥법 _ 133 황당한 특허 분쟁 _ 136 인사의 원칙 _ 145 나에게 ‘일’이란 _ 148 집념 _ 151
몸으로 때우던 시절 _ 153
4. 일장춘몽 정치가의 꿈
조기축구회 가입과 정치 인맥 형성 _ 159 정치라는 것 _ 163
김영삼 _ 166 인재육성 _ 170 어머니 작고 _ 178
5. 용인 정착
1990년, 용인 고림동으로 회사를 옮기다 _ 185 호사다마 _ 187
사필귀정 _ 191
검찰 조사 _ 197
6. 해외시장 개척
해외시장 _ 203
과감한 돌파력 _ 206
우여곡절 해외수출 태동기 _ 208 물대포차 수출 세계 1위 _ 212 R&D 와 A/S _ 214
신제품 개발과 2세 경영 _ 219 전시회 참가 _ 223
대지정공(주)의 현재 _ 226 수출 1억불 도전 _ 228
7. 사회적 책임& 마이 라이프
축구 _ 233
나의 건강 비결_235 축구 꿈나무 지원 _ 238
용인시 축구 발전과 함께해오다 _ 240 경기도축구연합회 회장 _ 243
2020년 민선 최초 용인시체육회장 당선 _ 245 가족과 자녀에 대한 사랑 _ 248